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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소식

또다시 ‘초과근무’ 통제... ‘광운대역’ 사고 벌써 잊었나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18.10.09
  • 조회수3,739




철도공사가 초과근무 통제를 시작했다. 올해 부족한 인건비를 초과근무 억제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심산이다.


공사는 공문을 통해 10월 4일부터 일근분야의 경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초과근무를 억제하고, 관리지원직 일근자는 유연일근제 및 보상휴가제를 통해 초과근무 발생을 막기로 했다. 


교번분야에 대해서도 공사는 미할당 사업을 최소화하고, 스텝 직원들을 평일 미할당 사업에 충당해 초과근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2월까지 본사업무 마비를 각오하더라도 미할당 억제를 위해 스텝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교대분야다. 공사는 교대분야 근무자들이 지정휴무일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지정휴무일 근무는 단협 합의사항으로 공사의 이 같은 조치는 단협 위반이다. 


교대분야의 지정휴일 근무는 교번분야의 휴일근무와는 차이가 있다. 지정휴일 근무는 교대분야 근무자들의 임금보전을 위한 방편으로 노사가 단협으로 합의한 사항이자, 인력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심화를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교대근무자들은 2개의 지정휴무 가운데 평균 1일을 본인 대체로 근무하고 있다.


작년 5월 광운대역 수송원 산재 사고의 원인 중 하나도 초과근무 억제였다. 광운대역 조합원들은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대체 투입조차 막아버려 더욱 부족한 인력으로 근무해야만 했다. 


현장의 상처가 채 아물지 못한 지금, 이번에도 공사는 안전보다 ‘돈’을 선택했다. 작년 철도노조는 같은 건에 대해 철도공사를 단협 위반으로 고발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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