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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소식

“앞으로 한 명씩만 더하면 목표 20만”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21.09.15
  • 조회수1,279

조용석 조직국장의 일과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청원행동을 시작한 이후 매일 반복하는 일상이다. 벌써 보름이 넘었다.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고 한다. 오늘은 유성기업지회를 찾았다. 유성기업지회 노조 간부들도 함께 했다. 출근하는 노동자의 발걸음을 잡고 철도통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선전물도 나눠줬다.

 

아예 노동조합 간부가 직접 청원행동을 벌이는 곳도 있다. 서울대병원지회가 대표적인데 비번 조합원들이 돌아가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청원 참여를 요청한다고 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 등 전국의 지하철노동조합을 포함해 건강보험노조, 의료연대, 건설노조, 발전노조, 민주버스노조, 서울시설공단노조, 화물연대본부, 사무금융노조 등 상당수의 노동조합이 조합원 문자 메시지 발송 등으로 철도노조의 청원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대의원이 나서기로 했다조합원의 규모가 5만에 달하고 식당만 24곳이 넘기 때문이다금속노조 광전지부삼호지회전남조선하청지회도 출근길 선전전으로 조합원의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식당을 찾는다. 공무원 구내 식당도 자주 간다. 광주 구내식당에서는 청원 QR코드를 찍기 위해 여러 명이 줄 서 기다리기도 했다. 광주시지부는 지부 사무실과 구내식당 입구에 철도통합 입간판을 세우고 오가는 조합원과 시민의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얼마전 전북대병원 입구에도 청원 입간판이 들어섰다. 부산 공무원노조 중부지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원에 함께 하고 있다.



 

오후에는 청년이 주로 모이는 도심을 향한다. 서울 대학로나 홍대 부근, 영등포 먹자골목 등이 주요한 행동 공간이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요즘이지만, 마스크를 곁들인 홍보물을 나눠주며 철도통합 얘기를 하면 쉽게 동의하는 청년을 만나곤 한다.

 

홍해진 문산차량 부지부장이 펼치는 거리공연은 단연 으뜸이다. 소싯적부터 기타 치며 노래 불렀다는 홍 부지부장은 과연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반문할 자신이 없어 거리공연이라는 나만의 무기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했다. 요즘은 홍대로 공연 범위를 넓혔다.




고양고속차량지부는 부산고속차량지부와 함께 거제도까지 갔다. 지부 임원의 전 회사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청원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한강물을 뒤집어 쓰겠다고 한 김병주 고양고속차량지부장의 활약이 눈부시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조합원의 발걸음은 지하철 역사로 향한다. 쏟아져 나온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수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다. 버스 정거장이나 택시 승강장도 중요한 공간이다. 시민들은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는 시간이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대전지방본부는 승강장 곳곳에 통합 스티커를 부치며 시민의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얘기를 나누다 보면 철도통합을 반대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왜 아직도 통합하지 않냐며 반문할 정도로 시민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호남지방본부 순천지구는 열차에 자주 오른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승객을 직접 만난다는 야심찬 행동이다. 영주지방본부에서 시도한 것과 흡사하다. 대전지방본부는 승강장 청원행동에 돌입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복철도 국민청원은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정당을 비롯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로 나설 선거 캠프까지 입장을 내고 있어 철도노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비롯해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기본소득당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시각, 이제부터는 내일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마스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포장지에 철도통합 QR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이 매일 밤 이뤄지고 있다.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을 보태는 가운데 호남지본은 가족까지 함께 했다. 부지본은 한마디로전쟁이라고 했다. 그만큼 집중하고 시간에 쫓긴다는 얘기이다. 정말 오랜만에 벌어지는 진풍경이라 늦은 시간이더라도 분위기만은 정겹다고 한다.



 

영지본은 매일 청원 동의 숫자를 공유하며 대학 주변과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구별 청원행동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남지본은 지부장 연차 사용과 청원운동 집중 점검, 조합원 2명 추가 조직 등의 행동 지침을 내렸다.

 

청원운동은 연대라는 또 다른 가치를 철도 노동자에게 선물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정치권까지 철도 노동자의 국민청원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기 때문이다. 전병춘 서지본 부본부장은 진심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동지를 보며 연대의 힘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철도 노동자의 한 명으로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용석 대전지방본부 국장은 청원운동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청와대의 답변은 뻔하다. 그러나 20만 달성을 통해 모든 민주진영과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헛되었음을 알고, 아직도 박근혜 정부의 망령이 해소되지 않은 사실을 직시할 것이다.

 

둘째, 청원 20만 달성을 통해 차기 정부에 대한 압박과 철도의 하반기 투쟁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셋째, 철도 노동자의 조직적인 투쟁역량 강화에 도화선이 될 것이다.

 

앞으로 2(17일 오후 645분 마감)

15일 정오 현재 20만 목표까지는 2만여 명만을 남겼다.

 

국민 속으로

앞으로 1명만씩만 더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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