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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명]제34차 OSJD사장단 회의에 대한 철도노조 성명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19.04.08
  • 조회수222
0308_osjd_철도노조.pdf (72.07 Kb) [12]

남북철도 연결, 대륙철도 시대의 조속한 실현을 바란다


8일부터 12일 까지 제34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OSJD회원국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사장단 회의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여는 초석이 되길 염원한다.

전쟁과 분단에 이은 오랜 냉전으로 갈등과 대립의 땅이었던 한반도는 이제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 상호부정을 통한 적대적 대치로는 공존과 협력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없다. 배려와 이해를 통해 닫힌 마음을 열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걸음 씩 전진할 때이다. 이 같은 도전과 노력으로 수 십 년간 남북을 가로막고 세계로 열린 길을 막았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2018년 남북정상은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을 통해 남북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합의했다. 그러나 북미관계의 교착상태로 아직 실질적 전진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난관 속에서도 남북을 비롯한 OSJD관련국들은 한반도에서 출발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번 사장단 회의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철도노조는 남북 정부는 물론 회원국 모두 남북철도 연결의 당위성과 실질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환경 조성과 실천방안을 마련해 내길 촉구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2018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운수노조연맹(ITF : 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44차 총회에 참가하여 OSJD 관련국 노동조합 대표들과 남북철도 연결 및 한국철도의 유라시아 철도연결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 한 바 있다. 또한 ITF 총회 본회의에 남북철도 연결 관련 긴급 안건 발의를 통해 남북철도 연결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구현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ITF 산하 전 세계 운수노동자가 남북철도 연결 및 유라시아 철도 공동체 구현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기로 결의한 것이다. 이처럼 남북철도 연결은 한국의 철도노동자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운수노동자, 나아가서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세계인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눈앞에 다가온 대륙철도 시대와 무관하게 한국철도는 그동안 맹목적인 효율성 논리에 매몰되어 공공성을 훼손하는 정책을 지속해 왔다. 분단체제가 영원할 것 같았던 시대였기에 철도에 대한 미래비전보다는 민영화와 경쟁체제라는 허상의 논리가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대륙철도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마당에 OSJD 관련 국가들과의 당당한 협력과 공정한 국제경쟁을 위해서라도 한국철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절실한 과제도 안고 있다. 바로 SR로 분리된 고속철도의 통합과 시설과 운영의 통합이다. 안전하며 국민모두에게 혜택이 가게 하는 통합 철도는 그동안 정부가 강조한 공공성을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은 물론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도 힘차게 견인하는 기관차가 될 것이다.

전국의 철도노동자들은 이번 34OSJD사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한마음으로 성원하며 남북 화해와 국제 평화의 길을 새롭게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201948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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