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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명] 합의 파기가 불러온 화물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21.09.29
  • 조회수205
[성명] 

합의 파기가 불러온 화물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


화물연대 SPC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연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본질을 흐리고 있지만 이번 화물노동자의 총파업은 SPC자본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가 불러온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화물노동자는 새벽 1시에 출근해 하루 12시간의 중노동, 휴게시설 없이 하루 3~4시간을 대기하는 등의 살인적 노동환경에 시달려왔다. 화물노동자에게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주40시간 노동과 인간다운 삶은 그림의 떡이었다. 여기에 탄력근로제라는 변형근로는 화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2년간 대기시간을 줄이고, 살인적 노동강도를 개선하려는 노사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이었다. 살인적 노동환경에 비해 미흡한 합의였지만 화물노동자는 차츰 나아질 수 있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힘든 오늘을 참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SPC자본과 운송사측은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하고,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 파업 불참 서약서를 강요하는 등 노동탄압을 감행했다. 그들은 노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버리고, 노동탄압의 선두 주자임을 자임했다.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시켜 자신의 배를 채우겠다는 망령된 자본의 본색을 드러냈다.

따라서 합의 파기에서 비롯된 이번 화물노동자의 총파업은 지극히 정당하다. 그들이 조중동  보수언론까지 동원해 진실을 포장한다 해도 그들의 합의 파기라는 파렴치한 행위를 덮지는 못할 것이다. 

철도노동자는 이번 투쟁을 불러온 SPC자본과 운송사측을 비호하고 방어적 성격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하는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조중동 등 왜곡 보도를 일삼는 보수언론의 사회 해악을 다시금 확인한다.

철도노동자는 경찰의 폭력과 보수언론의 왜곡선동, 악질적인 자본의 입체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화물노동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철도노동자는 ‘부당한 자본에 맞서는 노동자는 하나’라는 천만 노동자의 찬란한 전통을 바탕으로 화물노동자의 총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엄호해갈 것이다.


2021년 9월 29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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