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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광장

안전인력 충원하라며 현장투쟁 전개하는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2018.12.4.<노동자의 목소리>

  • 작성자이은하
  • 등록일2018.12.05
  • 조회수874
40일 넘게 천막농성을 해왔던 서울차량지부가 12월 3일(월)부터 인력 충원을 위한 현장투쟁을 본격화했다. 6인 1조(관리장 포함하면 7인 1조) 작업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자전거 대신 도보로 이동하는 투쟁이다. 평상시엔 인력이 부족해, 차가 겹쳐서 들어오면 6인 1조 수칙과 무관하게 인원을 나눠서 검수 작업을 했다. 그런데 이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6인 1조 작업수칙 지키기 투쟁을 벌이는 것이다. 도보 투쟁도 마찬가지다. 서울차량은 현장이 매우 넓어 도보로 이동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위험해도 자전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긴 거리를 하루에 여러 번 도보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힘들지만, 도보 투쟁도 인력 부족 현실을 알릴 수 있는 현장투쟁의 한 전술이다. 13년 동안 2명만 충원 서울차량은 2005년 공채 이후 올해까지 단 두 명만 충원했다. 그래서 서울차량 노동자의 80%는 근속 20년 이상이다. 20, 30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40대 후반부터 50대가 많다. 그런 만큼 병가도 많아 현장인력이 더 부족하다. 그럴수록 작업자들의 고충은 더 커진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서울차량지부가 천막농성투쟁에 돌입했던 것은 인원충원이 절박했기 때문이다. 근본문제는 검수 주기 연장 이명박 정권 때 코레일은 정원을 5,115명 줄이면서 차량 검수 주기를 대폭 연장했다. 가령 그 전에는 하루 1회 검수하던 걸 4일 1회 또는 7일 1회로 늘려 버렸다. 열차 사고를 막으려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코레일은 인원을 줄이기 위해 고장 났을 때 사후에 조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서울차량지부의 한 동지는 “코레일의 인원감축과 검수 주기 연장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노후차량 검수 주기를 줄여도 모자랄 판에 사측은 인력을 줄이려고 검수 주기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반객차도 1개월 1회 검수를 3개월 1회 검수로 은근슬쩍 늘려놓은 뒤, 뻑하면 특별정비를 주문해서 사실상 월 1회 검수하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인원은 70~80%로 줄이라고 한다.”고 했다. 노동이 존중받게 하려면 이명박근혜 정부의 인력감축은 노동적폐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노동적폐다. 노동존중, 적폐청산을 내걸었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개악하고,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화를 거부하며,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려는 문재인 정부나 오영식 사장이 인력충원에 적극적일 리는 없다. 결국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이 존중받게 하려면, 노동자들은 절박한 자기 권리를 내걸고 계속 투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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