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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광장

<속보> 고객의 반응은?

  • 작성자강퇴저지실천단
  • 등록일2018.12.07
  • 조회수1,207




투쟁복에 몸벽보, 승무원을 바라보는 고객의 반응은 어떨까요? 열에 아홉은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평시와 동일합니다. 대체로 노동조합 활동의 일부라고 인식하는 듯합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이유를 묻는 분도 있고, 극소수의 노인층을 중심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해한다는 입장은 젊은 층일수록 높습니다. 동병상련일까요. 의외로 장년층에서 동정한다며 말을 걸기도 합니다.

수원으로 출퇴근한다는 한 분은 오십을 넘어 중반을 향해갈수록 여기저기 눈치 보게 된다며 자신의 직장생활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고객은 힘내세요라며 비타500을 건네기도 하네요.

 

전보(전출), 일반 직장으로 말하면 부서이동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철도처럼 업무를 달리해 부서를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질 경우 그만큼의 적응기간이나 교육, 동료와의 유대감 등에서 부정적 요인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부서이동은 업무효율과 생산성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강제전출은 일반 직장에서는 해고의 또 다른 방식입니다. 개인의사에 반해 강제로 해고할 경우 사회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우회적 방식으로 그만두라며 강제 전출하는 겁니다. 자본가의 악질적인 단면입니다. 명예퇴직을 거부하거나 노동조합을 탄압할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예전 모 통신회사에서 섬으로 발령내거나, 사무직원을 전봇대 관리 등에 강제배치하거나, 은행 지점장을 출입문 고객안내 업무로 내모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당시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노사가 입장을 달리하는 건 흔한 현상입니다. 오히려 그게 정상이죠. 대화와 타협, 그 과정에서의 절차, 신뢰가 중요한 건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번처럼 강압적으로 전출하려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공사는 같은 직렬이라고 하겠지만 역과 열차의 업무는 전혀 다릅니다. 유사성이 없어요. 적응기간만 최소 6개월 길게 1년은 족히 잡아야 승무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공사는 서툰 업무가 불러온 2013년 열차사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강제전출, 이명박 박근혜 9년 지긋지긋하게 일어났고 그때마다 노사관계는 파탄 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당신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일 해라고 한다면 누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정상적이지도, 열차안전에도, 직장 분위기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모적인 강제전출 논쟁, 멈춰야 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9년의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금이 적기고, 오영식 사장이 적임자입니다,

 

이제 노사가 손을 맞잡고 철도의 미래가 걸린 SR 통합으로 나갈 때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때마침 철도노조도 12일 촉구 결의대회를 광화문에서 연다고 하니 그 전에 강제전출을 백지화하고 광화문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SR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국토부 관료의 농단에 100년 철도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는 철도노동자입니다.

당신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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