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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본부 성명서] 철도노동자의 인권을 탄압하는 안산승무사업소장은 즉각 퇴진하라!

  • 작성자서울지방본부
  • 등록일2019.07.18
  • 조회수1,106

[서울지방본부 성명서] 철도노동자의 인권을 탄압하는 안산승무사업소장은 즉각 퇴진하라!

 

지난 78일 안산승무지부의 성명서 이후 서울지방본부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소식들을 연이어 접했다.

 

안산승무사업소는 공황장애를 겪은 조합원의 특별직무교육을 본인 상담 결과 승무근무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추가 연장(3)한다는 공문을 작성했다.

상담에 대한 주체는 누구인지, 그것이 사업소장이라면 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조합원이 제출한 의사 소견서의 내용에는 "현재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업무복귀를 준비할 수 있으며, 적절한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운전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운영 2개월 후 업무적합성 재평가를 위해 병원을 내원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사측은 완치되었다는 내용이 없기에 2개월 후 재평가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특별직무교육을 더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상식적으로 묻는다.

공황장애를 겪고 치료 후 60여 일 만에 복귀한 조합원을 1개월이 넘도록 특별직무교육 시키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는가? 기관사에 대해서는 사측이 더 잘 안다는 말로 의사의 업무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라는 소견을 무시하는 것인가? 불과 2년여 전까지도 무분별하게 자행했던 직위해제의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소장실에서의 특별직무교육 시 팔짱을 끼거나 깍지 끼고 정면을 응시했다고, ‘턱을 괴거나 눈감고 사색에 잠겼다며 조합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그것도 모자라 개인의 공황장애 병적 사항을 사업소 복도와 게시판에 게시했으면서 심리적 안정과 정신력 강화를 운운하며 교육하겠다는 것인가?

 

사업소장에게 묻는다. 본인이 같은 상황이라면 사장실에서 출근부터 퇴근 때까지 직무교육을 받겠는가? 교육 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사장의 이름으로 본사 게시판에 게시되는 것에 수긍하겠는가?

갑질을 넘어 패악질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다.

아직도 사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해봐야 한다며,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으로 기관사가 운전실을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극한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일을 만든 문제아로 보는 것이다.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다.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보상법의 개정 취지조차 몰이해 하는 구시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음을 개탄하며 노동존중 사회는 아직 먼 이야기 임을 실감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바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용납할 수 없다. 지난 4개월간 한 개인은 철저히 무너졌음에, 9400명의 조합원을 서울지방본부는 하나하나 보호할 사명을 갖고 투쟁에 임할 것이다.

 

사측에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그 요구를 묵살하는 사측은 응당 책임도 지어야 할 것이다.

서울지방본부는 조합원을 길들이고 갑질을 자행하는 관리자와 결코 공존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조합원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며 지켜나갈 것이다.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도 관리자를 바꿔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한 이 싸움에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이다.

 

 

2019718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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