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확인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 확인

조합원광장

서울고속기관차승무지부 성명서

  • 작성자서울지방본부
  • 등록일2019.08.17
  • 조회수1,197
서고 성명서.hwp (16.00 Kb) [20]

철도 기관사의 인권과 노동권을 유린한 안산승무사업소장을 처벌하고

공황장애를 회복한 기관사는 즉각 업무에 복귀시켜라


  작금의 시대에 철도 기관사의 인권과 노동권은 얼마만큼 짓밟히고 있는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4월 안산승무지부 사업소장의 작태를 보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기관사에게 정신적, 육체적 2차 가해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안산승무 기관사는 운행 중 공황장애 증상을 보였으나 종착역까지 책임 운전을 다 한 후 인하대학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공황 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기관사의 공황장애 발생률은 일반인의 7배에 이를 정도로 고위험도 질병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2012년에 두분의 동료 기관사를 잃는 슬픔을 겪었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이번 사건이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이후 철도 노사가 재발방지를 위해 협력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안산승무사업소장의 행위는 기관사의 인권을 유린하고 노사 상생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


  기관사는 병원 후송 후 검사를 받고 사업소로 복귀하였으나 기관사를 기다린 것은 보호와 치유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사업소장의 지위의 우위를 이용한 강압적인 특별직무교육이었다. 기관사는 2차례의 병원치료를 통한 “운전업무수행이 가능한 상황”이란 진단을 받았음에도 사업소장은 재차 특별직무교육이란 명목으로 공황장애 질병 치유를 위한 조치가 아닌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작업내규, 사고사례 등 필사를 요구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대기조치 하는 등의 비인간적인 수모를 강요하였다. 또한 안산승무사업소장은 사업소 밴드 내 게시글과 산업안전보건교육시간에 해당 기관사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사업소 복도에 기관사의 태도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아무런 이유없이 의사진단마저 무시하였고, 승무복귀 개선을 위한 교육은 커녕 오로지 괴롭힐 목적으로 승무에서 배제하고 있는 행위는 분명 직장 내 우위를 이용한 괴롭힘에 해당 될 것이다.


대체 누구를 위한 교육이며 무엇을 위한 조치인가.

철도안전의 최후의 보루는 기관사라 하지 않았는가.

철도노사 상생의 근간을 흔드는 터무니 없는 안산승무사업소장의 행태가 어찌 용납될 수 있겠는가.

자칭 국민공기업이란 철도공사에서는 근기법 이행을 선도하지 못할망정 대체 왜 직장내 괴롭힘 행위를 묵인·방조하는가.


  철도안전 최후의 보루 기관사를 지켜야 한다. 더 이상 직장 내 우위를 이용한 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태가 일어나서는 안된다. 철도공사는 즉시 원인규명을 철저히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또한 안산승무사업소장을 즉각 퇴진시켜라. 우리 서울고속기관차승무지부는 더 이상 다른 누군가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천 운전인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9년 08월 16일

서/울/고/속/기/관/차/승/무/지/부


댓글27

    비밀글 의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