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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시설지부 성명서] 고 정우선 동지 그 억울한 죽음을, 그 절절한 아픔을 절대 잊지 말자!

  • 작성자젊은이리
  • 등록일2019.11.20
  • 조회수347

고 정우선 동지 그 억울한 죽음을, 그 절절한 아픔을 절대 잊지 말자! 


참담하다. 

고 정우선 동지의 죽음에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람답게 살고 싶다." 

새벽 4시 40분,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억울함의 호소이다. 


"나 때문에 동료들이 힘들어요. 겉으로 강한척하긴 했는디 무섭네요. 힘드네요 살기가. 파이팅 해야죠." 

그가 남긴 절절한 아픔이다. 


"이번에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광주도 봄날 오면 좋겠네." 

그가 남긴 간곡한 바람이다. 


시설 현장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시설 현장에 봄날 오면 좋겠다는 그의 간곡한 바람은,

아직 살아있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이다. 


시설 현장에 봄날이 오게 하는 것, 시설 현장에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게 하는 것. 

우리 시설인들이,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죄스럽다고 미안하다고 고개 숙이고 어깨 움츠리지 말자고 다짐한다. 

저 무능하고 권위적이고 비민주적며 반노동자적인 철도공사 관리자들에 맞서 당당하게 저항하자고, 

고개 들고 어깨 펴고 당당히 맞서자고 다짐한다. 


시설 조합원 동지들! 고 정우선 동지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고 분노하고 또 분노하자! 

몰염치하고 무능하고 오로지 ‘권위’만 내세우는 시설 관리자들에 맞서 당당히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자! 

그리고 고 정우선 동지를 죽음으로 몰아세운 책임자 시설처장, 사업소장 관련자들을 반드시 제대로 처벌하자! 


우리 시설인들이 땀흘려 일하는 현장에서, 

노동자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무시하는 저 시설 관리자들에 당당히 맞서 분노하고 저항하고 단결하고 투쟁하고는 것, 

이것이 고인이 바라는 시설 현장에 봄날을 만드는 투쟁이다. 


시설 현장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부당노동행위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갑질문화를 근절시키는 것, 그래서 현장 노동자들에게 노동자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아 주는 것, 

이것이 살아 숨 쉬는 현장 권력 쟁취이고, 노동조합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 깃발이다. 


고인의 염원이다. 시설 현장의 권리를 되찾고, 봄날을 만드는 투쟁! 

끝까지 함께 가자! 


2019년 11월 19일 성북시설지부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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