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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광장

정우선 조합원을 두 번 죽이는 감사실 결과를 규탄한다! 서울지방본부 성명서

  • 작성자서울지방본부
  • 등록일2020.01.02
  • 조회수529

<정우선 조합원을 두 번 죽이는 감사실 결과를 규탄한다!>

 

 1228일 서울지방본부 쟁대위 집행부는 전라남도 광주 영락공원에 가서 정우선 조합원의 추모제에 참여했다. 현장인력 충원과 고속철도 통합을 위한 국토교통부 앞 12일 천막농성을 마친 뒤라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공사 관리자의 갑질 횡포에 저항하며 일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고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모른 척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난달 11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유언장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고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일 후 철도노사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재발방지 대책수립에 노력한다는 문구를 담은 합의서를 도출하였다. 그러나 철도공사 감사실은 지난 20일 정우선 조합원의 죽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관리자 개인의 사례만 들어 품위유지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노사가 합의한 재발방지 대책수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으며 결국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는 점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나는 아빠를 8년밖에 보지 못했다며 슬픔에 잠긴 고인의 어린 자녀의 말을 생각해보자. 그러면 답이 너무 자명하다. 매번 철도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어나갈 때마다 반복되었던 더 이상 죽이지 마라는 구호를 잠시만 내려놓고 강고한 투쟁에 나설 때인 것이다.

 

 우리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쟁대위는 고인의 명예회복, 관련자 엄중 문책, 부당노동행위 척결,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것이 비록 고인이 생전에 서울지방본부 조합원은 아니었지만 철도노동자는 하나다”,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서울지방본부의 오랜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2020.1.2.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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