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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광장

운수(역) 성명서

  • 작성자운수국역
  • 등록일2020.07.20
  • 조회수1,795

성 명 서

 

한국철도공사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력충원과 안전설비 확충을 즉각 시행하라!

 

07 . 13() 11:00경 가야역 구내 폭우속에서 입환작업 하던 수송원이 화차에 접촉, 양쪽 다리가 잘려나가는 중대 재해가 발생하였다. 잘 다녀오겠노라며 아침에 웃으면서 출근했던 한 선배 조합원이 퇴직을 얼마 안 남기고 장대 빗속 철길에 그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에 철도공사는 초동 사고보고서에 재해원인이 진로 개통여부 지적확인 미준수, 입환차량 진입여부 미확인등 모든 사고 원인과 책임이 본인 과실에서 비롯되었다며 단정 지었다.

 

그러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내리는 최악의 기상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야역은 만성적 인력부족에 따라 31조 입환조 중 1명을 출장입환이라는 근무지정(조근)조치를 시행하여 평소와 달리 2명이 입환작업을 시행하도록 하였으며, 이로 인해 서로의 안전을 책임져 줄 동료도 없었으며, 법령에 규정된 최소한의 안전작업통로조차 없는 현장에서 입환 작업을 해야만 했다

 

설사 선로전환기를 오취급 있었다 하더라도, 오취급된 상황을 바로잡을 동료가 없어 일어난 사고이며, 안전작업통로라도 있었다면 어느 누가 열차가 다니는 침목을 밟으며 작업을 하겠는가?

안전관리체제 미흡” “안전인력부족” “안전시설미비등 철도공사의 안전관리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들어난 이상 사고의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으며, 사고원인을 본인 과실로 규정하는 것은 두다리가 잘려나간 사고피해당사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것으로서 30년 넘게 회사를 위해 일해 온 노동자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그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 행위이다.

 

운수 분야 전 조합원은 아직도 동료 선배의 사고가 믿기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동종사교예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와 보상을 약속하라!

1, 안전인력을 줄이는 조근 조치를 당장 멈추라!

1, 안전한 작업을 위한 운수인력을 충원하라!

1, 야자매트 등 기본적인 안전통로 및 안전설비를 설치하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목숨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조치와 보건조치가 미이행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과 별개로 생존을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혀둔다.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정당한 요구와 이번 중대 재해에 대해 사측은 마땅히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2020. 07. 20

 

전국철도노동조합 운수() 지부장 및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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