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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광장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은 아니다!

  • 작성자열차국
  • 등록일2021.11.16
  • 조회수926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은 아니다!

 



열차 조합원을 향한 여객사업본부의 도발이 어느덧 5개월로 접어들었다. 지난 7월 여객사업본부는 열차만 콕 집어 70여 명의 동지를 강제로 전출시켰다. 지난 2018년에 이어 3년 만의 일이었다. 그들은 순환전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본인이 원치 않는 인사라는 점에서 강제전출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국토부가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며 철도통합과 무관하다고 우기는 것과 비슷한 수법이다.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일 수 없듯이 여객사업본부가 다양한 문구로 포장한다고 해도 강제전출의 만행을 숨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강제전출이 비인간적이라는 사실은 굳이 열차의 사례를 끄집어내지 않더라도 사회 전반의 다양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출퇴근거리가 두 시간에 달하는 곳으로 전출당한 조합원이 있는가 하면, 두 명의 조합원은 철도 노동자로의 오랜 삶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 했다. “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앓이를 하는 조합원도 상당하다. 일부이긴 하지만 아직도 강제전출 사실을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했다는 조합원도 있다.

지금도 강제전출 당한 다수의 조합원은 생소한 업무와 환경에 적응하느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일한 사무영업이라 해도 역과 열차의 업무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여객사업본부가 강제전출에 목매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그들은 한 곳에서 오래 일하면 타성에 젖는다고 하다가, 이제는 역과 열차의 순환이라며 무조건 정당하다고 우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강제전출하는 곳이 열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우려의 목소리는 본사 내부에서도 나온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이들은 강제전출이 조직안정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여객사업본부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 이유조차 불분명한 여객사업본부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끝내야 한다. 다시는 강제전출의 칼날이 철도 노동자를 향하지 않도록 1,500여 열차 조합원이 앞장서야 한다.

이 자리에 모인 전국 열차지부 대의원 일동은 휴일 지키기와 탄력근로제 해지를 넘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여객 사업본부의 폭거에 맞설 것임을 다짐한다.

우리는 철도 현장에 강제전출로 고통받는 조합원이 없도록 반드시 여객사업본부의 강제전출을 바로잡을 것이다.

 

 

- 비인간적인 강제전출 철회하고 승무개악 중단하라!

- 강제전출 막아내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 비인간적인 강제전출 여객 사업본부장 퇴진하라!

- 열차 조합원 단결투쟁 강제전출 막아내자!

- 열차 조합원 총력투쟁 강제전출 박살내자!

 

 

20211115

전국철도노동조합 열차지부 통합대의원대회 대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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