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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구호기금은 어디로 갔을까...??? (1)

  • 작성자구호기금
  • 등록일2019.08.26
  • 조회수2,292

그 많던 구호기금은 어디로 갔나? (1)

 

1994년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철도-지하철 연대파업이 있었고,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고, 서강대 박홍총장의 빨갱이 논쟁도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철도노동자들은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는 불온한 세력으로 내몰리고...

그로 말미암아 정부는 전기협파업에 관여한 철도공무원 56명을 무더기로 해고나 파면을 시킨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천붕이라 하지만, 해고를 당하는 사람의 마음 또한 하늘이 내려 앉는 느낌 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해고 다음날 부터 막노동에, 사과장수에 보일러 수리공의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수입은 고작 하루 이만원 정도...

 

그런데

2001년 민주화된 철도노조에서 희생자 구호기금이 제정되면서 기금관리위원회에서 94년 해고자에게 제안이 들어왔다.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급한다.

 

그러나 상근을 해야 하고, 상근 인원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30명으로 제한 되었다.

취업을 하고 있던 사람은 미취업자에게 상근 자리를 양보한다.

그때가 2001년의 일이다.

 

그 당시에는 구호기금 예산이 삼천만원에 불과하여 나누어 쓸 수 밖에 없었고, 나중에 구호기금의 예산이 확보되면 나머지 해고자에게 미지급된 구호금을 지급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94년 해고자들는 2004년에 복직한다.

그후 조합비 인상으로 인하여 희생자 구호기금이 확보되고 2005년 기금관리위원회에서 94년 해고자에게 미지급된 구호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하였으나, 비상근자에게는 미지급 구호금의 37%(약 삼천만원) 지급하고, 상근자에게는 2008년과 2015년에 나누어 100% 지급한다.

 

비상근자가 조합에 항의하자 구호기금이 고갈되어 지금 줄수없으니 나머지는 재원이 확보되는대로 지급하겠다고 미루어 진다.

 

그런데

2012910일 구호규정 부칙 2조를 개정하면서 허위날조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94년 해고자의 경우 구호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단서 조항 때문에 이다.

조합은 94년 비상근 해고자의 경우 구호대상자가 아니기에... 그동안 미루어진 구호금도- 해고 기간동안 산정이 안 되어 못받는 퇴직금도 지급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다.

 

이는 철저하게 상근 해고자 그룹.. 자신들만 배부르려는 기득권 세력의 허위사실 조작이며 날조다.

 

2006년부터 KTX 여승무원들도 구호대상자로 선정되어 월 백만원의 생활비가 지급되고,

2~3개월 징계 받은 조합원도 호봉이 감안된 구호비를 지급받고, ,

하물며

2~3년 동안 행방불명 되었다가 나타난 2003년 비상근 해고자도 통상임금으로 소급하여 구호금을 지급 받는데...

 

정작 어려운 시기에 철도노동자의 권익을 위하여 앞장서서 싸우다가 해고되어, 보호 받아야 할 해고자가 구호대상자가 아니라면 그 누가 구호대상자이란 말인가?

 

백번 양보해서 복직전 구호금은 고사하고, 상근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해고기간동안 못받은 퇴직금도 무슨 이유에서 상근자는 지급하고, 비상근자는 못 준다는 말인가?

 

더우기

이젠 해고자가 모두 복직하고 3명만 남아있다.

남아있는 구호기금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 많던 철도의 구호기금은 다 어디로 갔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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