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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투쟁지침

[알림] 파업 돌입을 앞두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19.10.07
  • 조회수1,259

[파업 돌입을 앞두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힘차게 나섭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쟁의대책위원장 조상수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 안전운행 투쟁을 시작으로 금요일 경고파업 돌입이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고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지난달 말에 집중교섭을 벌이고, 노조 현장 간부들이 본사에서 12일 농성까지 전개했지만, 연차 및 정률 수당 등 임금 지급 정상화와 내년 142교대 전면시행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에 대해 사측은 긍정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철도 노사합의 이행과 철도 통합을 촉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있었지만, 장관들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에서 첫 철도파업이자 3년 만의 철도파업이라 저나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나 각별한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공기업의 비정상적 임금체불 정상화를 노사가 합의하고, 정부의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라 202042교대 전면시행을 노사가 합의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체 논의를 통해 생명안전업무 직접고용과 자회사 처우개선을 노사가 합의하고,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 통합 추진 약속을 해놓고도, 그 합의와 약속이행이 중단되어 또 투쟁해야 하는 현실이 착잡합니다.

 

철도노조가 오래전에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경영진이나 정부 부처의 누구 하나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지 않은 상황도 답답합니다. 답답함을 타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도 목마른 사람이 먼저 우물을 파야 합니다. 철도가 그 자체로 인생인 철도노동자들이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저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노사합의와 정부 약속이행을 위해, 박근혜 철도 분할 민영화 적폐 정책의 부활을 막기 위해 다시 의연하고 힘차게 나설 것입니다.

 

이번에 철도노조는 바로 본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10월 중순 경고파업을 거쳐 11월 중순 본 파업에 들어가는 쟁의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사측의 교섭해태와 불성실교섭으로 교섭이 미진하여 성실 교섭과 합의이행을 촉구하고, 본 파업까지 추가 교섭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고파업을 배치한 것입니다. 이런 경고파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철도노조의 투쟁태세를 경영진과 정부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철도노조의 요구를 충분히 사회 여론화할 수 있도록 함께 뛰어주실 것을 조합원 동지들에게 요청합니다.

 

저는 노사합의와 정부 약속을 지키라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총선을 앞두고 결국 승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철도만의 노사합의가 아니라 총인건비 적폐 정책을 바로 잡거나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노동정책에 따른 노사합의로서 경영진은 물론이고 정부에게도 그 이행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추진 약속 역시 대륙철도 시대를 앞두고 더 강화되는 국민의 철도 통합 요구를 정부가 뒤집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중반을 맞아 검찰개혁을 필두로 분야별로 다시 개혁의 촛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철도파업 역시 중단된 철도개혁을 재개하고 공공부문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당당하고 힘차게 나섭시다.


철도노조의 강력한 단결과 힘찬 투쟁으로 철도파업 승리를 앞당깁시다. 환절기에 아무쪼록 조합원 동지 모두 건강하게 투쟁합시다. 고맙습니다.

    

 

2019.10.7.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조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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