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확인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 확인

주간브리핑

주간브리핑 9월 3호 (2021.09.17.)

  • 작성자철도노조
  • 등록일2021.09.17
  • 조회수838



 

자랑스러운 조합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청원 20만 돌파, 고속철도 통합 시민 뜻 확인

왜 아직도 통합하지 않냐시민 반응 호의적

복지 포인트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해야

밀양역 참사에도 변하지 않는 시설기술단

국민청원 동의 요청00 조합원의 안타까운 사연

 

 

자랑스러운 조합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속철도 통합, 수서행KTX 20만 국민청원운동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이미 여러 노동조합에서 시도하였으나 유일하게 성공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역사로 학교로 거리로 동의 서명을 받으러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족이 모여 시민에게 나누어줄 마스크에 QR코드를 붙이는 사진을 보면서 철도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청와대와 국토부의 답변을 기다릴 것입니다. 철도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SRT 분리 경쟁체제를 끝낼 것과 그 이전에라도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수서행KTX를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토부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전라선 SRT 투입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SRT 한 대만을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SRT 열차 14편성 추가 구매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심의가 지난해 말 통과됐습니다.

 

SRT의 확대는 철도 공공성을 후퇴시킬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구조조정의 빌미가 될 것입니다. 이제 시민과 우리를 위해 SRT 확대를 저지하고, 고속철도를 통합시키는 투쟁에 나설 준비를 할 때입니다.

 

오늘 우리의 20만 달성은 우리의 힘만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 진보정당, 철도하나로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구조조정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조합원이 절박한 투쟁을 하는 과정에서도 청원운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화물연대는 100여 명이 연행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조합원에게 청원운동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청원운동을 통해 사업장의 담을 넘어 함께 투쟁해야 함께 승리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진정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 주변의 노동자와 큰길에서 함께 만나고 함께 투쟁해야 합니다.

 

이제 한가위입니다. 밤낮 없이 노동하는 우리에게 그래도 추석은 즐거운 명절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20만 청원운동을 성사시킨 동료 조합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박인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드림




국민청원 20만 돌파, 고속철도 통합 시민 뜻 확인

 

마감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215,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복철도 국민청원 동의가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하루 동의가 13천여 명을 오갈 정도로 청원 초기의 기세는 등등했지만 하루하루 줄더니 청원 10일째부터는 동의 정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19일째, 하루 청원 동의는 1600여 명에 불과. 청원목표에 도달 못 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노동계의 실패가 철도에서도 반복할 것이란 불길한 예감이었습니다.

 

대안을 찾은 건 현장이었습니다. 철도노동자는 너나 할 것 없이 시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시장과 식당, 병원, 아파트, 철도역, 열차 안까지 철도노동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조합의 청원 참여도 큰 힘이 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기본소득당 등 정당도 힘을 보탰습니다.

 

철도노동자는 시일이 지날수록 동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지금까지의 흐름을 깨고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청원행동 21일째, 마침내 동의 숫자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마감 3일 전부터 급등세로 돌변했습니다. 청원행동 28일째 8천여 명, 29일째 12천여 명, 30일째 22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마감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21520만 명이 고속철도 통합 국민청원에 동의했습니다.

 

철도노동자의 저력과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정치권이 만들어낸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 ‘철도노동자가 가면 길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민의 뜻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국토부가 행동할 때입니다. 

 

📰[프레시안]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 https://bit.ly/2Xr6iQt




왜 아직도 통합하지 않냐시민 반응 호의적

 

고속철도 통합 청원 운동 기간 전국 구석구석 조합원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철도역, 열차 안, 관공서, 학교, 공원, 병원, 전통시장, 상가 등 가리지 않았는데요.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조합원의 발걸음은 역사로 향했습니다. 버스 정거장이나 택시 승강장도 중요한 공간.

 

얘기를 나누다 보면 철도통합을 반대하는 시민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왜 아직도 통합하지 않냐며 반문할 정도로 시민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습니다.

 

전국의 지하철노동조합을 비롯해 건강보험노조, 의료연대, 건설노조, 발전노조, 민주버스노조, 서울시설공단노조, 화물연대본부, 사무금융노조 등 수많은 노동조합이 조합원 문자 메시지 발송 등으로 철도노조의 청원행동에 동참했습니다.

 

직접 청원행동에 나선 곳도 있었습니다. 서울대병원지회가 대표적인데 비번 조합원들이 돌아가며 환자, 보호자에게 청원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금속노조 광전지부, 삼호지회, 전남조선하청지회도 출근길 선전전으로 조합원의 청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청원운동은 연대라는 또 다른 가치를 철도노동자에게 선물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정치권까지 철도노동자의 국민청원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기 때문인데요.

 

전병춘 서울지방본부 부본부장은 진심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동지를 보며 연대의 힘을 실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철도노동자의 한 명으로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지 포인트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해야

 

지난 9일 제2차 임금 실무교섭이 열렸습니다. 철도노조의 올해 임금요구안은 임금 인상 (정액 185,000) 호봉제와 연봉제의 임금 형평성 확보 임금피크제 감액률 조정 임금 구조 개선 가족수당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 근무체계 개편에 따른 실적급 하락분 정상화 복지포인트 현실화 직무급제 도입 금지 등입니다.

 

이날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요구안 8가지의 취지를 설명하고 공사의 입장을 들었습니다. 공사는 노조의 입장에 공감한다면서도 재원 등을 언급하며 즉답을 피하거나 검토하겠다는 형식적 답변만 했습니다.

 

노동조합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 교육에 따른 교육비 지원 중단 재원을 활용해 복지포인트를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공사는 예산 타령만 했습니다. 호봉제와 연봉제의 임금차별을 해소하자는 요구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추석 대수송 등을 고려해 다음 교섭은 10월 초에 열기로 했습니다.

 


밀양역 참사에도 변하지 않는 시설기술단

 

철도노조가 시설분야의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시스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14일 시설국은 성명을 내고, 본선 작업시 최소 6명 이상 인원 확보와 30분도 안 되는 짧은 차단 작업 중단, 밀양 사고 책임자의 엄중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설국은 “2년 전 선로 작업 중 3명의 노동자가 열차에 치어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음에도 공사는 여전히 아무런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시 관리책임 있는 해당 팀장이 소속만 바꿔 근무하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설국은 지금도 여전히 5~10분 정도의 차단작업이 시설기술단의 묵인 속에 이뤄지고 있다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근무체계를 전면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밀양역 참사는 지난 201910월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선로를 정비하던 3명의 노동자는 밀양역으로 진입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치어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법원은 "철도공사와 현장 책임자들이 작업에 적합한 신호장비 지급과 열차감시원 추가 배치 의무 등을 모두 위반했다"며 법정 최고액인 벌금 1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국민청원 동의 요청00 조합원의 안타까운 사연

 

지난 9일 한 통의 카톡이 도착했습니다. 자신을 서울고속열차지부 조합원 전00이라 밝힌 주인공은 자신의 친동생의 외동딸이 얼마 전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갔다며 국민청원에 동의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마침 철도노조도 한창 철도통합 국민청원 중이라 관심이 컸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8친구가 정규직 첫 월급날, 남자친구에게 맞아 사망했습니다란 글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24일까지 국민청원 중인데 현재 42만 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00 조합원은 “20만 청원 목표는 도달했지만, 청원마감까지 이렇게라도 해야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했습니다.

 

김영규 서울고속열차지부장은 억울한 죽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도록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청원 동의를 호소했습니다.




 

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

댓글0